· 2026-10-07 전체

AI 원작을 실사로 다시 찍는 중국 단편드라마

중국에서는 AI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흥행을 확인한 뒤 사람 배우를 캐스팅한다.

인기 AI 판타지 연작의 실사판이 9월 26일 촬영을 시작했다. 80부작 제작 예정이다. 다른 AI 로맨스 연작의 실사판은 이미 공개됐다.

캐스팅 발표 뒤에는 실제 배우가 AI 캐릭터의 외형을 재현하지 못한다며 실사화를 반대하는 팬 반응도 나왔다.

출처: ETtoday 9/30, 펑파이호 9/19

9월의 실사화

중국에서 AI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연작을 사람 배우가 다시 연기하는 단편드라마가 나오고 있다. 웹소설을 바로 실사로 만드는 대신, 애니메이션을 먼저 공개해 시청자 반응을 확인한 작품에 실사 제작비를 투입하는 방식이다.

9월 30일 ETtoday 보도에 따르면, 어린 여자아이가 검술 문파에서 수련하는 AI 판타지 연작 ‘검종의 사랑받는 막내 제자’의 실사판이 9월 26일 촬영을 시작했다. 아역 궈팡쓰가 주인공을, 황유톈이 첫째 사형을 맡는다. 제작 계획은 80부작이며 11월 말 공개 예정이다.

같은 보도에서 요괴를 다루는 다른 AI 판타지 연작의 실사판도 9월 20일 촬영을 시작한 것으로 소개됐다. AI 로맨스 연작을 바탕으로 한 실사판은 이미 공개됐다. 세 프로젝트의 진행 단계는 다르다. 촬영 중인 두 작품의 흥행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원작 팬의 캐스팅 반응

ETtoday는 실사판 배우가 AI 캐릭터의 외형을 재현하지 못한다는 팬 댓글을 소개했다. “실제 배우 중에서 이런 사람을 찾기 어렵다”, “실사판이 애니메이션을 넘어서긴 어려울 것 같다”는 반응이다.

이는 댓글 일부를 인용한 종합보도다. 실사화를 반대하는 팬의 비율이나 전체 여론을 조사한 자료는 아니다. 다만 팬들이 이미 AI 캐릭터의 얼굴, 나이, 체형과 인물 관계를 기억하고 있다는 반응은 확인된다.

배우의 연기는 원작을 모르는 시청자뿐 아니라, AI 캐릭터를 먼저 본 시청자에게도 평가받는다. 애니메이션의 얼굴과 체형을 그대로 재현하기 어려운 실사판에서는 연기, 대사, 인물 간 감정의 설득력이 별도로 필요하다. 원작의 인기만으로 배우 선택과 실사 제작의 위험까지 해소되지는 않는다.

공개 흥행 데이터와 제작비

9월 19일 펑파이호에 실린 업계 글은 AI 연작의 재생, 댓글, 저장, 다음 시즌 예약을 실사 제작의 참고 자료로 설명했다. 어떤 캐릭터와 관계를 시청자가 좋아하는지, 다음 시즌을 기다리는지, 이야기를 어디까지 따라오는지 배우와 촬영 장소를 확보하기 전에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에는 웹소설 IP와 단편드라마의 제작·유통 시장이 이미 있다. 여기에 AI 영상 제작이 추가되면서, 소설의 독자 반응뿐 아니라 영상으로 바꿨을 때의 시청자 반응도 후속 제작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애니메이션 자체도 공개·수익화되는 작품이므로 내부용 샘플 영상과는 사업 조건이 다르다.

보도에 등장하는 수십억 재생과 플랫폼 인기도는 서로 다른 지표다. 재생 횟수에는 같은 사람의 반복 시청이 포함될 수 있고, 인기도 점수는 실제 시청자 수나 매출과 같지 않다. 공개된 숫자만으로 실사판의 투자 회수 가능성을 계산할 수는 없다.

AI 원작과 실사판의 관객

웹소설·웹툰 IP의 영상화에서도 원작 독자와 영상 시청자가 반드시 같은 취향을 갖지는 않는다. AI 애니메이션을 먼저 공개하는 방식은 영상 반응을 추가로 얻지만, 그 반응이 실사판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보장은 없다.

펑파이호 글은 AI 연작에서 대학 신입생으로 묘사된 인물을 실사 배우가 연기했을 때, 배우의 외형이 더 성숙해 보인다는 시청자 반응도 소개했다. 캐릭터의 외형과 나이에 대한 기대가 먼저 형성된 상태에서 실사 배우를 선택해야 하는 문제다.

AI 원작의 실사판은 이미 공개됐거나 촬영 중이다. 이 개발 방식이 통상적인 실사 제작보다 성공률을 높이는지, 제작비를 얼마나 줄이는지는 비교 자료가 공개되지 않았다. AI 원작의 인기와 실사판의 성과는 따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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