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화면을 미쿠 런처로 개조한 차주

한 개발자가 자신의 아우디에 미쿠 Live2D 런처를 직접 만들었다.
중국 비리비리 개발자가 자기 A4L에 지도·음악·차량 정보를 함께 띄우는 MikuCarLauncher를 만들었다. 터치가 불편해 차 안의 빈 홈에 맞는 조작기 외장도 3D 프린트했다.
제작자는 안드로이드 14처럼 표시되는 차량 화면의 실제 기반이 11이고, 광고 해상도도 실제와 달랐다고 밝혔다.
출처: 비리비리 장링샤차오 9/3
A4L의 개인 차량 화면 개조
중국 비리비리 제작자 장링샤차오는 자기 아우디 A4L의 화면용 앱을 직접 만들었다. 프로젝트 이름은 MikuCarLauncher다. 제조사의 공식 협업이나 신차 기능이 아니라, 기존 차량에 설치한 제3자 안드로이드 화면을 개인 취향에 맞게 바꾼 사례다.
9월 3일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제작자는 화면과 주변 장치 설치에 약 5천 위안을 썼다. 긴 화면을 달았지만 기본 인터페이스가 낡고 기능이 부족해, 지도·음악·차량 정보를 함께 보는 앱을 새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화면에는 하츠네 미쿠 같은 Live2D 캐릭터를 넣을 수 있다. 캐릭터를 놓을 위치와 표시할 페이지를 사용자가 바꾸고, 지도는 홈 화면 안에 띄워 음악이나 다른 정보를 함께 볼 수 있게 했다.
기본 화면은 미쿠 캐릭터와 시계, 기기 상태 등을 보여 주는 차량용 인터페이스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손동작을 인식해 화면 모드나 단축 기능을 부르는 입력 방식도 소개했다. 이 앱은 차량 화면의 표시와 조작을 바꾸는 개인 개발물이며, 자율주행이나 차량의 주행 성능을 높이는 장치가 아니다.
터치를 대신한 물리 조작기
제작자는 “운전하면서 몸을 앞으로 기울여 화면을 누르는 것은 위험하고 부자연스럽다”고 말했다. 차량 중앙 팔걸이의 작은 홈에 맞는 외장을 설계해 3D 프린트하고, 무선 조작기를 넣었다.
조이스틱과 회전·누름 입력으로 화면 이동, 확인, 홈과 뒤로 가기, 음악 전환 등을 수행한다. 처음에는 스마트폰을 와이파이로 연결해 조작하는 방식을 시도했지만, 지연과 안정성이 원하는 수준에 못 미쳤다고 했다. 최종적으로는 차량 화면 장치에 USB 수신기를 연결하는 무선 물리 조작기를 사용했다.
차량 속도·엔진 회전수·남은 주행거리 등은 화면 장치가 이미 받던 정보를 연결했다. 이 정보는 스마트폰으로 보내 별도 계기판이나 앞유리에 반사하는 간이 표시에도 활용했다.
캐릭터 테마만 바꾼 앱에 그치지 않고 화면, 물리 조작기, 스마트폰을 묶은 개인 제작물이다. 차량과 설치된 안드로이드 장치에 따라 필요한 연결과 조작 방식은 달라진다.
안드로이드 버전과 화면 해상도
영상 후반에는 제작 중 겪은 문제도 나온다. 제작자에 따르면 판매자는 장치의 운영체제를 안드로이드 13이라고 설명했고, 시스템 화면과 숨겨진 버전 표시 기능은 안드로이드 14처럼 보였다.
그러나 새 버전용 파일 앱을 설치하려던 시도가 계속 실패했다. 제작자는 개발 도구로 실제 버전을 확인한 뒤, 기반 운영체제가 안드로이드 11이라고 설명했다. 안드로이드 11용 앱으로 바꾸자 설치됐다는 것이다. 이 대목은 영상 9분 9초부터 나온다.
화면 해상도도 광고와 달랐다고 했다. 3000×1080으로 알고 인터페이스를 만들었는데 실제 표시는 2560×720이었다는 설명이다. 디자인이 예상대로 맞지 않아 출력과 배율을 반복해서 확인하다가 이 차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앱 배포와 이용자 댓글
영상 설명에는 앱을 받을 수 있는 제작자 사이트와 캐릭터 모델 자료가 연결돼 있다. 제작자는 앱을 무료로 배포하고, 일부 자료의 코드 공개도 검토한다고 했다. 프로젝트 전체가 이미 오픈소스로 공개됐다는 설명은 아니다.
댓글에는 자기 차량의 계기판도 바꿨다는 이용자, 카메라 화면을 방향지시등과 연결하자는 이용자가 있다. 차 안의 배터리가 뜨거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제작자는 차량용으로 검증된 부품을 썼다고 답했다.
후방의 차나 사람을 스마트폰의 로컬 모델로 감지하는 구상도 영상에 등장한다. 제작자는 설치 공간과 비용 때문에 이 기능은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자는 캐릭터 표시, 손동작 입력, 물리 버튼과 차량 정보 표시를 하나의 앱에 연결했다. 일반 이용자에게도 앱을 배포하지만, 이를 정식 차량 기능이나 주행 안전 장치의 성능 검증 사례로 소개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