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개발자 게시판의 연휴 뒤 일화 셋

"아직 국산 AI 쓰냐"고 놀린 동료는 ChatGPT 웹판을 쓰고 있었다. 중국 개발자 게시판 LINUX DO의 글로, 댓글 약 100개.
같은 게시판에서는 25년 영업직 출신 52세가 토큰 100억 개로 두 달 만에 업계용 SaaS를 만들었다고 썼다(댓글 70). V2EX에는 X 크리에이터 수익을 노리는 개발자 글에 "백만 노출에 몇 달러", "위챗 공식계정이 낫다"는 댓글이 달렸다.
출처: LINUX DO 10/7, V2EX 10/8
"아직 국산 AI 쓰냐"
10월 7일 LINUX DO에 올라온 글은 본문이 네 문장이다. 국경절 연휴 전 작성자가 사무실에서 DeepSeek 하네스로 작업하는데, 지나가던 기계공학 전공 동료가 "컴퓨터 전공이 아직 국산 AI를 쓰냐"고 놀렸다. 무엇을 쓰는지 묻자 동료는 ChatGPT 웹판이라고 답했다. 하네스는 모델에 파일 읽기·명령 실행 같은 도구를 붙여 작업을 이어서 처리하게 하는 실행 환경이다. 글은 주간 인기 12위, 조회 약 5,900, 댓글 약 100개였다.
초기 댓글은 동료 쪽을 겨냥했다. "국산 하네스를 비웃고 쓰는 게 웹판이면 기운 빠지지 않나", "웹판은 전통적 의미의 하네스로 치지도 않는다", "AI가 문서를 직접 쓰는데 아직 묻고 답한 걸 복사해 붙인다"는 식이다.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전부 DeepSeek 하네스로 한다는 사용자도 있었다. "이 이야기를 하는 것도 동료와 같은 편견이다. 무엇을 만들었는지로 비교하자"는 반론도 달렸다.
52세 영업직의 SaaS
같은 날 올라온 "52세에 토큰 100억 개로 SaaS를 만들었다"는 조회 약 3,500, 댓글 70개였다. 작성자는 25년 동안 영업 현장에 있다가 퇴직했고, 지난해부터 AI를 배웠다고 썼다. 예전에는 시장에서 원하는 기능을 개발자와 기획자에게 설명하기 어려웠는데, 이제 Codex로 프런트엔드·백엔드·API를 만들어 두 달 만에 업계용 SaaS를 완성했다는 내용이다. 돈이 될지는 별개라고 본인이 적었다. 식사 자리에서 AI 비서 이야기를 했더니 친구들은 "이 나이에 뭘 그렇게 하냐"고 했다고 한다.
댓글은 대체로 응원이었다. 게시판에 고등학생도 많고 퇴직 공무원도 있다는 반응, "지식을 증류하는 시대에 희소한 업계 노하우가 가장 큰 장벽"이라는 댓글이 있었다. "개발자라면 사흘, 토큰 20억 개면 만들었을 것"이라는 비용 지적도 있었다. 서비스 이름과 매출, 실제 사용자는 공개되지 않았고 토큰 수는 본인 주장이다.
X 크리에이터 수익
10월 8일 V2EX 프로그래머 게시판에는 "머스크의 X 생활보조금을 받는 형제 있나"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코딩 외에 매일 게시물을 올리고 알고리즘을 연구하며 X 크리에이터 수익을 노린다고 썼고, 이틀 만에 팔로워 800여 명을 모았다고 했다. 실업에 대비하는 일이라고도 적었다. 댓글은 약 100개였다.
반응은 회의적인 쪽이 많았다. "노출 50만 회 조건이 너무 어렵고 유료 구독도 해야 해서 매몰 비용이 크다. 위챗 공식계정에 글 쓰는 게 낫다", "백만 노출에 몇 달러, 십여 달러 아닌가. 그만한 노출이면 다른 걸 해도 된다", "재능 문제라 노력해도 소용없다". 작성자 본인은 이틀 동안의 노출이 1,700회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