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엔비디아” 무어스레드, 보호예수 풀린 날 4분 만에 하한가
4분 만에 하한가를 찍었는데, 그 값에 판 기관도 주당 301위안을 남겼다.
중국 GPU 업체 무어스레드는 9/7 공모주 2,577만 주의 보호예수가 풀리자 하한가 415.48위안까지 내려갔다. 공모가는 114.28위안이다. 상반기 매출은 2.5배가 됐지만 영업현금흐름은 -21.7억 위안이었다.
비리비리 최고 댓글: "4080급이면 식탁, 1060이면 애들 상, 980이면 개랑 같이 먹는다."
12/7에는 총주식의 39.55%가 풀린다.
출처: 제일재경 9/7, 비리비리 TF财研 9/9
해금 첫날 4분
무어스레드(摩尔线程)는 2025년 12월 5일 상하이 과창판에 상장했다. 공모가는 114.28위안, 공모 총액은 약 80억 위안이었다. 상장 5거래일째 최고가는 941.08위안이었고, 이후 반년 동안 주가는 주로 500~770위안 사이에서 움직였다.
2026년 9월 7일, 공모 당시 기관에 배정된 2,577.45만 주(총주식의 5.48%)의 9개월 보호예수가 풀렸다. 해금 전 유통주가 3,022.55만 주였으니 하루 만에 유통 물량이 약 85% 늘어난 셈이다. 주가는 498위안에 시작해 약 4분 만에 하한가 415.48위안에 닿았다. 상장 후 첫 하한가였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953억 위안이었다.
물량을 가진 쪽은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공모펀드와 증권사 자산운용 상품들이었다. 제일재경 계산으로는 하한가에 팔아도 주당 약 301위안, 전체 약 77.6억 위안의 장부상 이익이 남는다. 팔 이유가 충분한 주주가 한꺼번에 생긴 날이었다.
매출과 현금흐름
2026년 상반기 매출은 17.36억 위안으로 전년보다 147% 늘었다. 반기 매출이 2025년 연간 매출(15.06억 위안)을 넘었다. 매출의 97.5%가 데이터센터용 연산 제품에서 나왔다.
손익은 아직 적자다. 지배주주 순손실은 1,156만 위안으로 줄었지만, 비경상 항목을 빼면 1.51억 위안 손실이다. 영업현금흐름은 -21.69억 위안으로 전년 같은 기간(-11.64억)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재고는 35.5억 위안, 연구개발비는 매출의 44%다.
창업자 장젠중(张建中)은 9월 3일 실적설명회에서 그래픽 GPU '루산(庐山)'을 연내 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8월에 홍콩 H주 추가 상장 계획도 공시했다.
게이머들의 댓글
비리비리 영상 「国产GPU一哥,崩了」(조회 17.8만)에 달린 댓글은 대부분 조롱이었다.
- "4080급 성능이면 식탁에 서서 먹고, 1080이면 식탁에 앉고, 1060은 애들 상, 980은 개랑 같이 먹는다. 게임도 못 돌리면 개가 다 먹은 다음에 먹어라." (좋아요 432)
- "자기를 좋아하던 게이머를 버렸다." (460) 대댓글: "DX 지원 대충 붙이고 떠났다." (610)
- "Imagination(PowerVR)에서 사 온 기술은 애초에 AI 연산용 설계가 아니다." (405)
- "언제부터 1위였나. 시장 절반은 화웨이 어센드, 나머지 대부분은 알리바바 핑터우거다." (124)
- "상장이 곧 종점." (197)
좋아요가 가장 많은 축은 "공모 자금을 연구개발이 아니라 은행 재테크 상품에 넣었다"는 비판이었다(487, 383). 이 주장은 이번에 확인한 공시와 기사에서는 근거를 찾지 못했다.
12월 7일 해금
다음 해금은 12월 7일, 약 1.86억 주로 총주식의 39.55%다. 상장 전 원주주와 전략배정 물량이다. 9월 해금 물량의 7배가 넘는다. 3분기 보고서는 10월 29일 공개된다.
"중국판 엔비디아"라는 별명은 기술이 아니라 상장 첫 주의 주가에서 나왔다. 해금 첫날의 4분은 그 별명에 붙은 값을 시장이 다시 매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