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10-10 전체

촬영장 배우들이 관광지 NPC로 간다

드라마에 나오던 배우가 관광지 NPC가 됐다.

중국 관광지 NPC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손님과 대화하고 사진을 찍는 직원이다. 〈경여년〉에 출연한 장헝루이는 산시성 윈추산에서 후예를 연기한다. 닝보에서는 18명을 뽑는 단기 NPC 모집 단체방에 700명 이상이 들어왔다.

출처: 우샤오보 채널 10/6, 차오뉴스 10/7, 공인일보 9/13

헝뎬 배우의 관광지 NPC 전직

NPC는 게임에서 플레이어가 조작하지 않는 캐릭터를 뜻한다. 중국 관광지에서는 역사·무협 인물 등을 연기하며 관람객과 대화하고 사진을 찍는 직원을 이렇게 부른다.

10월 6일 우샤오보 채널 보도에 따르면 헝뎬의 관광지 NPC에는 촬영 현장에서 온 배우가 섞여 있다. 공연 창작 캠프를 이끄는 왕신원은 기존 예술단 배우, 배우조합의 단편 드라마·특별출연·단역 배우, 외부에서 뽑은 전공자와 진행자·곡예·마술 종사자가 들어온다고 말했다.

〈경여년〉에 출연한 장헝루이는 작년 11월 이후 작품을 구하지 못해 관광지 NPC를 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말했고, 여러 관광지의 연락을 받은 뒤 산시성 윈추산에서 후예를 연기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매일 수백 명과 직접 소통하며, 때로는 30분 동안 같은 곳에서 계속 사진을 찍는다. 장헝루이는 인터뷰에서 "관광지 NPC가 되기로 했으니 이전의 것들은 모두 내려놓았다"고 말했다.

공인일보의 9월 13일 보도에서 관광객 린진은 어릴 적 TV로 본 '당 태종' 캐릭터를 관광지에서 마주친 경험을 "귀한 여행 경험"이라고 말했다. 촬영장 배우의 이동을 적은 9월 2일의 현장 글에도 "처음에는 하루 500위안이었는데, 이후 200~300위안이 됐고 앞으로 더 내려갈 것이다", "실사 장단편 드라마가 90% 정도 줄었다"는 대목이 있다.

원시인 NPC의 3일 근무

저장성 차오뉴스 기자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닝보의 한 관광지에서 원시인 NPC로 직접 일했다. 채용 조건은 하루 200위안, 세 끼와 의상·분장 제공이었다. 정원 18명의 모집 단체방에는 700명 이상이 들어왔다.

기자는 숯으로 얼굴을 칠하고 구운 고구마·감자·옥수수 판매대 옆에서 과장된 몸짓으로 손님을 끌었다. "원시인이 구운 음식이 맛있다"는 연기를 반복하다 오전에만 고구마 5개와 감자 4개를 먹었다고 썼다. 반복해서 소리를 지르고 몸짓하고 고구마를 뒤집는 "기계적인 순환에 빠졌다"는 설명도 있다.

58세의 쉬쥐안도 같은 관광지에서 일했다. 전업주부였던 쉬쥐안은 관광지 소개 게시물로 알려진 뒤 사진을 찍으러 찾아오는 관람객이 생겼고, "일부러 나와 사진 찍으러 오는 사람도 있다. 나도 팬이 생겼다"고 말했다.

하루 8~9시간의 관람객 응대

배우 황더위는 관광지 NPC에게 "관람객이 무슨 말을 해도 받아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루 8~9시간 서 있고, 목이 쉬거나 발에 물집이 잡혀도 견뎌야 한다"는 설명이다. 우샤오보 채널에 따르면 현장 감독이 순회하며 공연을 확인하고, 관광객이 올린 영상·댓글도 본다. 반응이 어색한 대사와 놀이는 고치고, 참여가 낮은 프로그램은 없앤다.

왕신원에 따르면 소셜미디어에서 생긴 수익은 배우 개인에게 돌아간다.

상시 근무하는 NPC 외에 유명 배우를 행사에 초청하는 경우도 있다. 공인일보 보도에서 헝뎬 직원은 "매년 주제 행사 수요에 따라 전문 배우와 유명인을 단기로 초청한다"고 말했다.

타이산 동행 등반에서 만수산 NPC로

비리비리의 3월 3일 인터뷰에 따르면 주인공은 20세 청년으로, 중등 직업학교 졸업 뒤 훠궈 식당에서 3년을 일했고 이후 타이산 동행 등반을 1회에 500위안으로 시작했다. 하루에 세 번 산을 오른 적도 있으며, 산 한 번에 에너지 음료 두 캔을 마시고 버텼다고 말했다.

지인의 손에 이끌려 간 허난성 카이펑의 만수산 관광지에서 분장을 하고 놀았는데, 주변 관람객이 직원으로 착각하고 사진을 요청했다. 이후 관광지 측의 연락을 받고 오후 5시 근무에 들어갔다. "일터에 도착하니 여자애 열 명쯤 이미 줄 서 있더라." 밤이 되면 대기 줄이 40~50명까지 늘어났다고 말했다.

40도에 가까운 더위 속에서 관람객을 한 명씩 안아 들어 돌아 사진을 찍었고, 물을 건네고 부채를 대주는 팬도 생겼다. "스무 명이 줄 섰는데 스무 번째에서 퇴근한다고 하면, 앞에 기다린 시간이 뭐가 되나"라며 다른 NPC가 퇴근한 뒤에도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허타우 옛거리의 이백 NPC

또 다른 비리비리 영상은 허타우 옛거리에서 이백 역할을 맡은 청년을 다룬다. 영상 소개에 따르면 대학 입시에 떨어져 재수했고, 대학 졸업 뒤 일자리를 찾지 못하다 이 역할을 맡았다.

비리비리 댓글에는 "재능과 말재주 덕분에 두드러졌다"는 평가(찬성 1,249), "현대 복장은 평범한데 옛 복장을 입으면 기품이 있다"는 반응(찬성 2,035)이 있다. 영상 조회 수는 약 32만 7천, 댓글은 747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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