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10-14 전체

'바이트댄스 학습 방해' 인턴, 2년 만의 해명 — 몇 시간 뒤 전 동료 5명이 코드를 공개했다

"맹세코 다 사실이다." 바이트댄스 모델 학습을 방해해 해고된 인턴이 2년 만에 팟캐스트에서 한 말이다. 방송 몇 시간 뒤 전 동료 5명이 실명으로 코드를 공개했다.

톈커위는 "자원을 독점하던 인턴의 작업을 열흘간 다섯 번 멈췄을 뿐"이라고 했다. 동료들의 자료에는 PyTorch 소스 변조, 그리고 오픈소스 PixArt를 자기 모델처럼 보이려고 모든 프롬프트 앞에 "City"를 붙였다는 주장이 담겼다. 1심 배상액은 50만 위안(약 1억원), 지금 2심 중이다.

출처: elsewhere别处发生 10/12, 전 동료 GitHub 자료, 즈후

2년 전 사건과 지금

톈커위는 베이징대 박사과정 학생으로, 2024년 바이트댄스 상업화기술팀에서 알고리즘 인턴을 했다. 그해 바이트댄스는 그를 "심각한 위반"으로 해고했고, 같은 시기 그가 제1저자인 논문 「Visual Autoregressive Modeling(VAR)」이 NeurIPS 2024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바이트댄스는 800만 위안(약 15억 9천만원) 배상 소송을 냈다. 1심은 50만 위안(약 1억원) 배상과 인턴 급여 전액 몰수를 선고했고, 바이트댄스가 다시 소송을 제기해 2심이 진행 중이다.

그사이 그는 세계 모델 스타트업을 차렸다. 10월 초 중국 매체들은 이 회사가 우위안캐피털(五源资本), IDG캐피털 등에서 3천만 달러 가까이 투자받았고, 기업가치는 2억 달러, 직원은 약 10명이며 2027년 전후 완성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본인 주장: "열흘간 다섯 번, 손으로 멈췄다"

10월 12일 밤 팟캐스트 「elsewhere别处发生」 7회 '톈커위와의 대화: 맹세코 다 사실이다'가 공개됐다. 녹음은 7월에 했다.

그의 설명은 이렇다. 2024년 팀에 새 인턴 A가 왔다. 관리자 권한이 있던 A는 처음엔 남의 계산 자원을 슬그머니 쓰다가 나중엔 다른 사람의 프로그램을 직접 꺼 버렸다. 톈커위 자신의 것은 건드리지 않았고, 성격이 무른 사람들 것만 골랐다. 팀이 리더에게 말했지만 처리되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A의 작업에 들어가 프로그램을 멈추거나 꺼 버렸다. ChatGPT에게 시켜 이 작업용 프로그램을 짰고, "수동으로, 앞뒤로 다섯 번쯤, 열흘가량" 했다고 말했다. 스스로 "폭력에는 폭력"이었다고 표현했다.

잘못은 인정했다. 모두의 장애 조사 시간을 낭비하게 한 데 사과했고 법원 판결과 배상액도 받아들인다고 했다. 다만 A의 실험만 건드렸을 뿐 다른 사람 연구에는 손대지 않았다고 거듭 말했다. 동료의 등에 칼을 꽂은 적도, 책임을 남에게 떠넘긴 적도 없고, GitHub 익명 글의 서술은 "상당 부분 허구이고 과장"이며 "바이러스와 공방 이야기는 완전히 뜬소문"이라고 했다. 방송 말미에는 "거짓말이라면 평생 연구가 꺾일 것"이라고 맹세했다.

방송 후반 창업 이야기로 넘어가자 목소리가 확 밝아졌다. 한 펀드에 투자를 거절당하고 크게 울었다는 이야기, 투자자들은 모두 아웃라이어에게 건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바이트 사건으로 받은 관심과 최우수 논문이 겹쳐 창업에 '이중 버프'가 됐다는 말도 했다.

전 동료 5명의 반박: 3월부터 7월까지

방송 몇 시간 뒤 GitHub 페이지 'keyu-tian-sabotage'에 전 동료들이 정리한 장문의 자료가 올라왔다. 실명을 밝힌 전 동료·프로젝트 참여자 5명이 자신이 겪은 내용은 사실이고 필요하면 증언하겠다고 적었다.

자료의 타임라인은 이렇다.

공개된 코드 조각에는 옵티마이저, 그래디언트 클리핑, 데이터 샘플링, 분산 통신에 손댄 부분과 특정 조건에서 학습 프로세스를 끝내는 부분이 있었다. 학습이 가끔만 틀어지고 재현이 잘 안 돼 엔지니어들이 시스템 장애를 쫓느라 시간을 쓰게 되는 방식이다. 같은 코드를 돌리는 기계 100대 중 1대만 이상을 보이고, 원인을 찾아 다시 돌리면 멀쩡했다고 한다. 그가 팀의 장애 조사 회의에 들어와 조사가 어디까지 왔는지 듣고 공격 방식을 바꿨다는 주장도 있다.

더 큰 논란은 그의 과제였다. 자료는 그가 팀에 테스트용으로 내놓은 VAR 문생도 모델이 직접 학습한 것이 아니라 오픈소스 모델 PixArt였다고 주장한다. 같은 프롬프트로 비교하면 들통날 수 있어 추론 과정에서 모든 사용자 프롬프트 앞에 "City"를 자동으로 붙였다는 것이다. 실제 학습 결과는 보여 준 것만 못해 팀이 나중에 연구를 다시 해야 했다고 적었다.

동료들은 그의 기술력이 "체계적 기만을 덮을 만큼은 아니다"라며, 협업자와 투자자에게 실사 때 학습 성과와 모델 출처를 따로 확인하라고 썼다.

팟캐스트를 만든 elsewhere의 운영자도 지커(即刻)에 글을 올렸다. 평소엔 습관적으로 자기 쪽 출연자를 편들지만 "이번 회 제작 중 톈커위 팀과 접촉하며 너무 불편했다"고 썼다. 글 끝에는 사실 판단도 회사 입장도 아니라고 적었다. 좋아요는 95개였다.

즈후 반응

즈후 질문 '톈커위가 2년 만에 바이트 「모델 독살」 사건에 답했다, 그때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나'는 핫리스트 9위에 올랐고 조회 약 43만을 기록했다.

비리비리에는 "Opus 5.5로 톈커위 모델 독살 사건을 재구성했다"는 영상이 올라왔다. 조회 약 5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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