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Seek 4시간 52분 장애, API 사용자에게 최근 7일 사용액 전액 환급

서비스가 5시간 멈추자 DeepSeek는 돈을 돌려줬다. 장애 시간만큼이 아니라 일주일치 전부다.
10월 15일 오전 DeepSeek의 웹·앱·API가 4시간 52분 동안 멈췄다. DeepSeek는 API 사용자 전원에게 장애 전 7일(10/8~10/14) 사용액만큼을 증정금으로 돌려줬다. 300위안(약 6만원) 넘게 받았다는 인증도 올라왔다.
즈후 최다 추천 답변 중 하나는 "모델 회사는 장애가 나도 한 푼도 안 물어준다"고 썼다. 같은 날 텐센트 WorkBuddy에서도 MiniMax를 뺀 모델 대부분이 막혔다.
출처: DeepSeek 공지·지치즈신·아이티홈 10/15, 즈후 10/15
DeepSeek 공지
장애는 베이징 시간 10월 15일 8시 11분부터 13시 4분까지 이어졌다. 상태 페이지 기준으로 대화 서비스, DeepSeek V4.1 Pro API, V4.1 Flash API가 부분 중단됐다. 9시쯤 "원인을 파악해 복구 중"으로 바뀌었고 복구는 낮 1시가 넘어서야 끝났다.
오후에 나온 공지의 보상 조항은 이렇다.
- "계정의 최근 7일(10.8~10.14) 사용액을 증정금 형태로 전액 돌려드립니다. 증정금은 자동 지급되며 API 과금은 증정금 계정에서 먼저 차감됩니다."
재발 방지책으로는 "단일 의존 지점을 전면 정리하고 분리하겠다"는 한 줄이 들어갔다.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지치즈신 기자 계정에는 4위안(약 800원)이 조금 넘게 들어왔다. SNS에는 300위안(약 6만원) 넘게 받았다는 화면이 돌았고, "더 자주 다운돼라"는 댓글이 달렸다. 아이티홈 장애 기사는 독자 투표에서 '가치 있음' 54, '가치 없음' 4를 받았다.
장애 날짜와 출시 날짜
이 장애를 다룬 즈후 질문은 그날 인기 목록 1위에 올랐다. 열도 2,476만, 조회 203만, 답변 356개다. 165표를 받은 답변은 올여름 이후 장애와 모델 출시를 날짜순으로 나열했다.
- 장애: 7/22~24 웹 검색 불가, 8/4 전문가 모드 시간 초과, 9/10 새 대화에도 "대화 길이 한도 초과", 9/20 웹·앱·API 동시 마비, 10/12 "서버 혼잡" 반복, 10/15 "서버 일시 사용 불가"
- 출시: 7/31 V4-Flash-0731, 8/13 V4-Pro-0813, 8/21 V4-Flash-Vision-Exp, 9/10 V4.1-Flash
답변자는 "출시 일주일 전쯤에 꼭 장애가 난다"고 썼다. 전날 밤 나온 DeepSeek Harness v0.2.1-alpha.3 업데이트 기록에는 "계정별 사용 가능 모델 목록을 반영하고, 현재 버전이 지원하지 않는 모델은 숨긴다"는 항목이 있었다. 이 항목을 근거로 V4.1 Pro 출시설과 멤버십·내부 테스트설이 나왔다. 장애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2개의 9
1,030표를 받은 답변은 장애 공지 방식을 문제 삼았다.
- "상태 페이지는 매번 조사 중, 원인 파악, 복구 중, 복구 완료뿐이고 그 밖엔 한 글자도 더 쓰지 않는다."
- "Cloudflare나 AWS는 자동 장애 알림과 별도로 상세한 사후 조사 보고서를 낸다. 모델이 수도·전기 같은 생명선이 되려면 지금 같은 태도로는 자격이 없다."
- "기존 PaaS는 대체로 9가 4개(99.99%)다. 9가 3개면 돈을 물어줘야 하고 2개면 장사를 못 한다. 그런데 MaaS는 사실상 9가 2개(99%)밖에 보장하지 못한다."
- "Claude도 오십보백보로 몇 시간씩 이상이 생기고, OpenAI는 이번 달 하루도 안정적인 날이 없었다. 하류 사용자는 대체재도 없이 기다릴 뿐이고 결국 한 푼도 안 물어준다."
DeepSeek의 이번 환급은 마지막 문장의 예외다. 장애 시간과 상관없이 일주일치 사용액 전체를 돌려줬다.
WorkBuddy 동시 마비
다른 서비스도 같이 멈췄다. 455표를 받은 답변에 따르면 텐센트의 업무용 에이전트 WorkBuddy 안의 DeepSeek는 텐센트 클라우드에 따로 띄운 것이 아니라 DeepSeek 본사 서버로 바로 연결돼 있었다. 다른 답변은 "DeepSeek가 죽자 WorkBuddy에서 MiniMax를 뺀 모델 전부가 막혔다"고 썼다.
1,241표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답변은 바이트댄스 단막극 앱 홍궈의 제목을 흉내 냈다.
- 《전 세계 AI가 마비됐는데 나 혼자만 출근 기술을 갖고 있다》
- 《AI 전면 붕괴, 나만 아직 PPT를 손으로 만든다》
- "잠깐, AI가 전부 안 되면 AI로 단막극도 못 만드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