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위안 MPV 쭌제(尊界) 브레이크 페달 파손, 중국 3개 부처 합동조사로 번졌다

리콜은 아니라고 했다. 화웨이·장화이의 76.6만 위안(약 1억5천만원)짜리 MPV 쭌제(尊界) V800 브레이크 페달 지지대가 급제동 시험에서 부러진 지 일주일, 중국 공업정보화부·중앙인터넷판공실·시장감독총국이 합동조사조를 꾸렸다.
업체는 "3,000N까지 눌러도 금 하나 안 갔다"는 검사 결과를 냈다. 화웨이 위청둥은 "정의는 늦을 수 있어도 빠지지는 않는다"고 했다.
출처: 공업정보화부 공식계정·IT즈자 10/15
시속 100km 급제동, 3대 모두
쭌제 V800은 화웨이 훙멍즈싱(鸿蒙智行)과 장화이(江淮, JAC)자동차가 함께 만든 초고급 MPV다. 8월 5일 출시했고 값은 76.6만·86.6만·101.6만 위안(약 1억5천만~2억원)부터다.
10월 8일 자동차 플랫폼 둥처디(懂车帝)의 '둥처 탐정'이 새 차 3대로 시속 100km에서 정지까지 급제동 시험을 했다. 3대 모두 2~4번째 제동에서 페달 지지대가 부러졌다. 세 번째 차의 첫 제동 최대 답력은 1,596N이었다. 영상은 이후 전 플랫폼에서 내려갔다.
"리콜 아님, 무료 업그레이드"
쭌제는 같은 날 "제동 시스템은 국가·업계 기준보다 높게 개발·검증했다"며 무료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고객센터는 11월부터 순차 진행이고 "리콜은 아니다"라고 안내했다.
10월 13일에는 제3자 검사 결과를 내놨다. 10월 11일 국가 인정 검사기관이 시험했고, 업계 기준 QC/T 788-2018(종방향 1,500N에서 변위 5mm 미만)을 충족했다. 3,000N까지 올려도 균열이나 파손이 없었다고 했다. IT즈자 독자 평가는 '가치 있음' 169, '가치 없음' 343이었다.
그사이 생산사 장화이자동차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를 맞았다.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는 각 완성차 업체에 '제동 페달 어셈블리 재질' 설문을 긴급 발송했다. 비금속 재질 사용 여부가 초점이다. BYD는 "양왕(仰望) 페달은 전부 금속, 사내 기준 2,500N"이라고 밝혔다.
3개 부처 합동조사
10월 15일 공업정보화부 공식계정이 발표했다. 공업정보화부·중앙인터넷판공실·시장감독총국이 "앞선 조사 작업을 바탕으로 합동조사조를 구성해 사실을 확인하고 법규에 따라 처리하며, 결과를 제때 공개한다"는 내용이다.
쭌제는 바로 성명을 냈다. "적극 호응하고 전적으로 복종하며 조사조 업무에 전력 협조한다. 소비자의 합법적 권익과 신에너지차 산업 발전의 큰 판을 단호히 지키겠다."
화웨이 상무이사이자 단말 BG 회장인 위청둥은 이 성명을 공유하며 한 줄을 붙였다.
- "정의는 늦게 올 수는 있어도 결코 빠지지는 않는다!"
IT즈자에서 3개 부처 조사 기사는 '가치 있음' 277 대 9였다. 위청둥 발언 기사는 댓글 1,194개에 '가치 있음' 142, '가치 없음' 222였다.
즈후: "인정도 부정도 리콜도 아닌 새 길"
10일 즈후 「둥처디 측정을 어떻게 보나」(조회 148만)에서 1,624표를 받은 답변은 재질이 아니라 설계 실수 셋이 겹쳤다고 분석했다.
- 하중 방향의 보강 리브가 없다.
- 축 위쪽 두께가 너무 얇다.
- 사출 성형의 합류선(웰드라인)이 하중점 가까이에 있다.
이 답변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자체는 오히려 버텨냈다"며, 100만 위안짜리 차에서 이런 실수가 나왔다는 점을 짚었다. 1,273표 답변은 이렇게 썼다.
- "둥처디가 잡혀가든 쭌제가 리콜하든 둘 중 하나일 줄 알았다. 인정도, 부정도, 리콜도 안 하고 '무료 업그레이드'라는 새 길을 열었다."
반대편도 있었다. 브레이크 업체 보터리(伯特利) 회장은 "옆으로 비틀어 부러뜨린 남용 조건"이라며 "일부 매체가 중국 브랜드 평판을 희생해 트래픽을 얻는다"고 했다. 둥처디는 "폭력적 시험은 없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