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10-18 전체

"450위안이면 판매량 하락, 2,700위안이면 가게 데이터 리셋" — 중국 '직업 악평' 패키지

중국에서 악평 대행 업자가 가격표를 내걸었다. 450위안(약 9만원)이면 판매량 하락, 1,890위안(약 38만원)이면 순위 꼴찌, 2,700위안(약 54만원)이면 가게 데이터를 통째로 망가뜨린다.

업자는 "이미 80여 곳을 죽였다", "상인이 반항하면 소방·세무에 신고한다"고 말했다. 즈후 답변은 업자보다 플랫폼을 더 많이 탓했다. 소비하지 않아도 리뷰를 달 수 있으니 공격 비용이 0에 가깝다는 것이다.

출처: 허난TV 9/12, 즈후 10/18

허난TV 보도

허난 지역 방송의 시민 제보 프로그램이 9월 12일 정저우의 악평 업자를 연속 보도했다. 업자가 제시한 단가는 세 단계다.

업자는 "가게가 노출 순위에서 밀리면 손님이 당신 쪽으로 온다, 며칠이면 문 닫는다"고 설명했다. 한 꼬치집에는 전화가 안 되고 주소에 사람이 없는 주문이 몰렸고, 곧이어 "재료가 신선하지 않다", "먹고 배탈 났다"는 리뷰가 한꺼번에 달렸다. 업자는 "이미 80여 곳을 죽였다", "상인이 반항하면 소방·공상·세무에 신고하러 간다"고 말했다.

이 내용은 10월 18일 관영 매체 논평으로 다시 퍼졌고, 즈후 인기 목록 14위에 올랐다. 논평은 수십~수천 대의 휴대폰을 한 대의 서버로 조종하는 '군단 제어' 방식으로 다중뎬핑(한국의 배달앱 리뷰와 네이버 플레이스를 합친 격)·샤오홍슈·더우인 단체구매에 리뷰를 뿌린다고 썼다.

플랫폼 리뷰 규칙

45표를 받은 답변은 메이퇀·가오더·다중뎬핑이 실제 소비 없이도 리뷰를 쓸 수 있게 둔 점을 들었다.

이 답변은 소비 인증이 된 리뷰와 그렇지 않은 글을 다른 칸에 나누자고 제안했다.

별점 가중치

인터넷 리스크 관리 글을 써 온 답변자는 별점 계산 방식을 들었다. 새 가게가 별 다섯 개 리뷰 50개를 모으는 데 반년쯤 걸리는데, 사진이 붙은 악평 두 개면 평점이 4.5에서 4.2로 떨어진다. 평점이 떨어지면 노출 알고리즘이 곧바로 추천을 줄인다.

46표를 받은 다른 답변은 "상인이 입지·보증금·위생 점검에 수십만 위안을 넣는데, 그걸 부수는 비용은 몇백 위안"이라고 썼다. 민사소송은 반년 넘게 걸리고 "판결문을 받을 때쯤 가게는 이미 닫혀 있다"는 것이다.

개업 전 악평

팔로워 천만 명이 넘는 자동차 인플루언서 한루는 10월 2일 오후 5시 꼬치집 가오픈을 했다. 문을 열기 전에 메이퇀·가오더·다중뎬핑에 "이미 개업했는데 맛없고 서비스도 별로, 다신 안 온다"는 리뷰가 달렸다. 한루가 "리뷰에 소비 증빙은 필요 없냐"고 웨이보에 올린 글이 크게 퍼졌다.

한 답변은 이 구조를 이렇게 정리했다. 업자가 악평을 달면 상인은 불안해서 돈을 내고 좋은 리뷰를 쌓거나 광고를 산다. 리뷰 수가 늘수록 플랫폼의 광고 단가는 오른다. 답변자는 "악평은 버그가 아니라 기능"이라는 댓글을 인용했다.

법 조항

여러 답변이 적용 가능한 조항을 꼽았다. 반부정경쟁법의 상업 비방 조항은 10만~100만 위안 과징금을 정하고, 2025년 시행된 인터넷 반부정경쟁 규정은 "경쟁자 상품에 악의적 평가를 하도록 조직·지시하는 행위"를 명시적으로 금지한다. 형법상 생산경영 파괴죄와 공갈죄도 거론됐다. 한 답변자는 2026년 조직범죄 단속에서 '악의적 배상 요구'가 새로운 유형으로 분류됐고, 베이징 검찰이 악평·악성 신고로 상인에게 보호비를 걷은 사건을 공개했다고 썼다.

다른 답변자는 실제 대응 순서로 증거 공증, 같은 지역 피해 상인과 함께 생산경영 파괴·공갈로 경찰 신고, 플랫폼 법무팀에 연대책임을 근거로 한 내용증명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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