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건 2초면 개는데 로봇에 2천만원?" vs "로봇은 24시간 갠다" — 빨래 개는 로봇 Dyna에 갈린 댓글

미국 로봇 회사 Dyna의 로봇은 춤도 안 추고 공중제비도 안 돈다. 세탁실에서 빨래를 넣고, 말리고, 갠다. 실험실 성공률은 99.4%였다.
중국 시청자 댓글(23표): "한 시간 듣고 세수하러 가서 수건 개는 데 2초 걸렸다. 10만 위안(약 2천만원) 주고 로봇 사서 수건 개게 하는 게 황당하다." 방송사 답글: "그래도 24시간 갭니다."
출처: 비리비리(실리콘밸리101) 10/19
방송
실리콘밸리101이 Dyna Robotics를 두 번째로 찾았다. 2시간짜리 영상이고 조회는 10만 5천 회다. 뉴욕포스트는 Dyna 로봇을 "세상에서 가장 지루한 로봇"이라고 불렀고, 창업자는 이걸 최고의 칭찬으로 받았다. 로봇이 진짜 일을 하면 원래 지루하다는 것이다.
Dyna-1은 실험실에서 99.4% 성공률을 냈지만, 실제 상업 현장에 들어가자 정밀도 문제가 드러났다. Dyna는 현장에서 300일을 보낸 뒤 사람 1인칭 시점 영상 100만 시간으로 로봇의 규모 법칙(Scaling Law) 실마리를 찾았다고 밝혔다.
댓글
쓸모 있다는 쪽:
- 85표: "실험실 99.4%에서 현장으로 가며 무너지는 차이가 어떤 데모보다 볼 만하다. '지루한 일'부터 제대로 하고 나서 규모 법칙을 말해야 한다."
- 7표: "자동으로 해야 로봇이지, 조종해서 움직이는 건 큰 장난감이다."
- 6표: "수건 개기가 춤보다 쓸모 있다."
황당하다는 쪽:
- 23표: "수건 2초면 갠다. 10만 위안짜리 로봇보다 아무 때나 받을 수 있는 따뜻한 물수건이 낫다."
- "최고급이 아니라 최저 사양이다. 느릿느릿 옷이나 개면서 생활 밀착형인 척한다."
- "필리핀 가사도우미보다 싼가. 가사도우미부터 들여와 봐라."
- 2표: "범용 로봇은 지금으로선 성공 가능성이 안 보인다. 다들 성공률이 확 오를 순간을 기다리는데 2년 뒤일 수도, 20년 뒤일 수도 있다."
반박도 달렸다. "수건 개기는 시연일 뿐이다. 모양이 정해지지 않은 천도 다룰 수 있다는 걸 보여 주는 거다. 옷을 아무렇게나 던져 두고 출근했다가 돌아오면 다 정리돼 있는 게 매력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