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중국, 이제 안 사면 못 앉는다 — "0원 착석하다 안내판 보고 조용히 일어났다"

중국 스타벅스에서 이제 커피를 안 사면 못 앉는다. 10월 22일부터 전국 매장 시행이다.
샤오홍슈 최다 추천 댓글(516표): "이게 상식인 줄 알았는데 논쟁거리라니." 반대편 댓글: "그럼 9.9위안(약 2천원) 루이싱 간다." 그 아래 답글: "루이싱 컵 들고 스타벅스 자리만 안 차지하면 평생 루이싱 마셔도 된다."
출처: 샤오홍슈(펑파이) 10/21
시행 내용
10월 20일 시행설이 먼저 돌며 논란이 됐고, 펑파이가 10월 22일 시행을 확인했다. 매장마다 안내판을 두고, 점원은 "친절하게 소통한다"는 지침을 따른다. 임산부와 거동이 불편한 손님은 먼저 돕는다. 기자 현장 취재에서 점원은 배달 라이더는 제한하지 않는다고 했다.
샤오홍슈 댓글
펑파이 게시물에는 좋아요 312개, 댓글 328개가 달렸다.
찬성 쪽:
- "돈 낸 사람이 안 낸 사람한테 자리를 양보하는 게 원래 이상한 거다."(319표)
- "쉬러 들어가면 다른 가게 음료 들고 수다 떠는 사람, 몇 시간째 앉아 있는 어르신들로 자리가 없었다."
반대 쪽:
- "그럼 안 마신다. 루이싱·쿠디 9.9위안이면 된다." → 답글 "루이싱 들고 스타벅스 자리 차지하러 오지만 않으면 평생 루이싱 마셔라."
- "우리 동네 스타벅스는 원래 텅텅 비었는데, 이제 더 비겠다."
- "스타벅스 티백 한 팩 사 두고 갈 때마다 한 포씩 우려서 오후 내내 책 본다. 이것도 소비냐?" → 답글 "아니다."
직접 겪은 사람도 있다. "어제 아무것도 안 사고 앉아 있었는데 점원이 예의 바르게 삼각 안내판을 탁자에 올려놓고 갔다. 체면 있는 사람이라 보자마자 짐 챙겨 나왔다." 같은 댓글에서 이 사람은 "사무 공간이나 와이파이 쓰는 자리만 주문하게 하고 잠깐 앉는 자리는 놔두는 게 낫다. 직장인 접대 장소의 '명품'이 스타벅스인데 이러면 좀 쩨쩨해 보인다"고 썼다.
같은 날, 지하철
같은 날 즈후에서는 광저우 지하철역 안 도서관에서 5시간 책을 읽은 시민이 15위안(약 3천원) 초과요금을 낸 일이 논쟁이 됐다. 즈후의 한 답변자는 두 소식을 묶어 "도시가 '돈 안 쓰고 머무는 일'을 하나씩 없애고 있다"고 썼다.